스포츠

스롱 피아비, 김가영 4-2로 꺾고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6 우승 — 통산 10승·누적상금 4억 돌파

스롱 피아비가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6 정상에 올랐다. LPBA 통산 10승과 누적상금 4억 돌파, 두 선수의 역대 상대전적, 그리고 김가영의 여자 최초 10억·프로당구 첫 20승이 함께 무산된 결승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스롱 피아비, 김가영 4-2로 꺾고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6 우승 — 통산 10승·누적상금 4억 돌파

스롱 피아비가 김가영을 넘었다. 6월 10일 밤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6 결승에서 스롱은 세트스코어 4-2로 김가영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9개월 만에 성사된 두 라이벌의 꼭대기 격돌은 스롱의 손을 들어줬고, 그 한 판으로 여러 기록의 운명이 동시에 갈렸다.

🏆 결승 결과 한눈에

항목내용
대회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6
시즌2026-27시즌 프로당구 2차 투어 (여자부 LPBA)
장소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결승 일시6월 10일(수) 밤 10시 30분
방식7전 4선승제
결과스롱 피아비 4 : 2 김가영
세트 스코어11-5, 11-8, 6-11, 3-11, 11-8, 11-10 (스롱 기준)
우승상금4,000만원
의미스롱 LPBA 통산 10승 달성 · 누적상금 4억 돌파

승부는 출발부터 스롱 쪽으로 기울었다. 1·2세트를 11-5, 11-8로 내리 따내며 2-0으로 앞서갔고, 2-2로 따라잡힌 뒤에도 마지막 두 세트를 잡아 4-2로 매듭지었다. 두 세트를 연달아 내주는 고비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은 스롱이 한 수 위였다.

🎱 9개월 만의 빚을 갚은 스롱

두 선수가 결승에서 다시 만난 건 275일, 약 9개월 2일 만이었다. 직전 격돌은 2025년 9월 7일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결승이었는데, 그때는 김가영이 스롱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통산 1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스롱이 김가영에게 똑같은 4-2로 되갚으며, 9개월 전의 빚을 그대로 청산했다.

그동안 맞대결의 분위기는 김가영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최근 5차례 만남에서 김가영이 4승 1패로 앞섰던 터라, 이번 결승도 무게추가 김가영에게 쏠린다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결승까지 오는 길은 두 선수 모두 깔끔했다. 김가영은 4강에서 이미래를 3-1(7-11, 11-3, 11-7, 11-3)로 정리했고, 스롱은 권발해를 같은 3-1(11-7, 11-10, 10-11, 11-7) 스코어로 눌렀다. 특히 스롱은 그동안 고전하던 권발해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하며 결승에 올라, 흐름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트별로 보면 흐름이 한 번 크게 출렁였다. 스롱이 1세트 11-5, 2세트 11-8로 먼저 두 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김가영이 3세트 11-6, 4세트 11-3으로 연달아 받아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는 듯한 순간, 스롱은 5세트를 11-8로 잡아 다시 앞서갔고 마지막 6세트마저 11-10 한 점 차 접전 끝에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세트스롱 피아비김가영
1세트115스롱
2세트118스롱
3세트611김가영
4세트311김가영
5세트118스롱
6세트1110스롱

최근 상대전적의 열세를 가장 큰 무대에서 단번에 뒤집으며, 김가영에게 쏠려 있던 라이벌리의 무게추를 스롱이 다시 자기 쪽으로 당겼다.

📊 스롱 vs 김가영, 역대 상대전적

이번 우승으로 두 선수의 통산 맞대결 기록도 다시 정리됐다.

구분결승 이전결승 이후
통산 상대전적스롱 7승 5패스롱 8승 5패
결승 맞대결2승 2패스롱 3승 2패
최근 5경기김가영 4승 1패스롱이 최근 흐름 반전

통산 전적에서는 스롱이 줄곧 한 발 앞서 있었지만, 결승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의 맞대결은 2승 2패로 팽팽했다. 그 균형을 이번에 스롱이 깨면서 결승 상대전적까지 3승 2패로 앞서가게 됐다.

💰 누적상금과 통산 우승, 두 선수의 현주소

이번 결승은 단순한 우승 트로피 한 개를 넘어 굵직한 기록이 걸린 한 판이었다.

스롱은 이번 우승상금 4,000만원을 보태 누적상금이 4억원을 넘어섰다. 기존 누적상금이 3억 8,342만원이었으니, 우승과 함께 LPBA 선수로는 김가영에 이어 두 번째로 4억 고지를 밟았다. 통산 우승 횟수도 9승에서 10승으로 늘어, 역시 LPBA에서 두 번째로 10승을 채운 선수가 됐다.

반대편 김가영에게는 아쉬움이 큰 결승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여자 선수 최초로 누적상금 10억원을 돌파하고, 프로당구 통산 20승까지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누적상금 약 9억 6,000만원대로 남녀 통합 상금 순위 2위에 올라 있는 김가영은, 10억 돌파와 20승 달성을 모두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선수소속통산 우승누적상금
스롱 피아비 (35)우리금융캐피탈10승 (이번 우승 포함)4억원 돌파
김가영 (43)하나카드19승약 9억 6,000만원대

👑 캄보디아에서 온 LPBA의 강자

스롱의 우승이 더 특별하게 읽히는 건 그가 걸어온 길 때문이다. 캄보디아 출신으로 한국에 정착해 당구를 시작한 스롱은, 프로 무대에서 꾸준히 정상권을 지키며 LPBA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김가영이라는 절대 강자와 매 시즌 정상을 다투는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가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번 증명됐다.

3쿠션이라는 종목 특성상 한 번의 집중력 저하가 승부를 가르는데, 스롱은 큰 무대일수록 흔들림이 적은 선수로 꼽힌다. 이번 결승에서도 2-2로 따라잡힌 뒤 마지막 두 세트, 특히 11-10으로 갈린 6세트의 한 점 싸움을 끝까지 잡아낸 장면이 그 승부 근성을 보여줬다.

🔭 라이벌리는 계속된다

이번 결승으로 김가영의 대기록은 잠시 미뤄졌을 뿐 사라진 건 아니다. 10억 돌파와 20승은 다음 투어에서 다시 도전 과제로 남았고, 스롱은 통산 10승을 발판으로 김가영과의 상금·우승 격차를 좁혀가는 위치에 섰다.

두 선수가 시즌마다 결승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결과는 라이벌리의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장의 시작에 가깝다. 다음 투어 대진과 일정이 확정되면 두 사람의 재대결 여부에 다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스롱 피아비의 우승은 기록과 서사가 함께 걸린 결승을 자기 것으로 만든 결과다. 9개월 만의 라이벌전에서 최근 열세를 단번에 뒤집었고, LPBA 두 번째 10승·4억이라는 이정표까지 같은 날 세웠다. 다음 투어에서 김가영의 반격과 스롱의 추격이 어떻게 맞붙을지가 벌써부터 다음 관전 포인트다.

#LPBA #스롱피아비 #김가영 #LPBA챔피언십 #하이원리조트 #3쿠션 #프로당구 #PBA #당구결승 #스롱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