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네 번째 반려 뒤 글 22개를 보류했다 — 재신청 대기 중

8월부터 네 차례 반려된 애드센스 심사. 재신청 전 공개 글의 수치·출처와 사진 사용 조건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 10월 15일 현재 심사 결과는 아직 없다.

aborts.403 · · 업데이트

Google AdSense 로고

8월에 애드센스 심사를 처음 넣은 뒤 네 차례 반려됐다. 네 번째 화면에는 승인 상태 ‘주의 필요’, 상세정보에는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고 적혀 있었다. 옆의 ads.txt 상태는 ‘승인됨’이었지만, 그게 사이트 승인을 뜻하지는 않았다. 글이 모자란 걸까 싶어 저장소부터 열었다. 마크다운 파일은 103개. 적어도 개수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았다.

애드센스 심사 화면에 승인 상태 '주의 필요', 상세정보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ads.txt 상태 '승인됨'이 표시된 모습

네 번째 반려 화면. ads.txt는 승인됐지만 사이트 승인 상태는 ‘주의 필요’였다.

2026년 10월 8일 현재, 네 번째 반려 뒤 재신청을 기다리는 중이다. 다음 주에야 다시 심사를 신청할 수 있어 새 심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아래는 승인 결과가 아니라, 네 번째 반려 뒤 사이트를 손본 기록이다.

구글이 어느 페이지 때문에 반려했는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아래 작업이 정확한 반려 사유를 해결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글 목록을 훑어보니, 내가 독자라면 지금 다시 찾아 읽지 않을 글이 여럿 보였다. 새 글을 하나 더 올리기 전에 그 글들부터 정리하기로 했다.

날짜가 지나면 쓸모가 달라지는 글

검토를 시작할 때 공개 목록에 있던 글은 71개였다. 그중 22개를 보류해 49개만 남겼다. 월드컵 경기 전 일정 안내, 이미 시점이 지난 행사 전망, 확인되지 않은 종목 소문처럼 시간이 지나면 제목의 약속을 지키기 어려운 글들이었다. KTX·SRT 통합 전망 글도 포함했다. 실제 결정과 시행 시점이 바뀔 수 있는 내용을 예전 문장 그대로 안내하는 건 마음에 걸렸다.

파일을 삭제한 건 아니다. 지금은 목록과 검색용 사이트맵에서 빼고, 새 배포에서 해당 글 주소를 만들지 않도록 했다. 나중에 다시 공개하려면 제목만 바꾸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본문과 출처를 처음부터 확인해야 한다. ‘글 수가 많다’와 ‘지금 읽을 만한 글이 많다’는 다른 얘기였다.

남겨 둔 글도 틀릴 수 있었다

오래 읽힐 만한 글이라고 해서 그대로 둘 수는 없었다. ISA 계좌 글에는 연금계좌로 옮길 때 ‘300만 원 세액공제’라고 읽힐 표현이 있었다. 국세청 안내대로라면 이전 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이 추가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300만 원을 그대로 돌려받는다는 뜻은 아니다. 본문과 그림의 문구를 함께 고쳤다.

DB형·DC형 퇴직연금 글에서는 DC형의 2025년 연간 수익률을 8.6%로 적었는데, 고용노동부 발표 자료의 수치는 8.5%였다. 숫자 하나 차이지만, 돈 이야기를 하는 글에선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글의 설명도 다시 확인해 수정했다.

이런 오류는 글의 문장만 다듬어서는 드러나지 않는다. 근거 자료를 다시 열고, 본문뿐 아니라 제목·설명·그림에 같은 주장이 남아 있는지도 봐야 했다.

글 주변도 함께 정리했다

태그를 누르면 글 한 편만 나오는 페이지가 너무 많았다. 이제 두 편 이상 묶이는 태그에만 페이지를 만들고, 태그 페이지는 검색 색인에서 제외했다. 글을 찾는 길은 남기되 빈약한 목록 페이지가 검색 결과에 쌓이지 않게 한 것이다.

직접 넣은 광고도 줄였다. 본문 중간과 옆에 여러 개 놓이던 광고를 걷어내고, 글을 다 읽은 뒤 한 자리만 남겼다. 소개 페이지의 ‘모든 글을 직접 쓰고 자동 생성은 하지 않는다’는 단정적인 문장도 삭제했다. 읽는 사람에게 필요한 건 그런 선언보다, 어떤 자료를 근거로 썼고 틀렸을 때 어떻게 고쳤는지라고 생각한다.

배포 직후에는 예상 못 한 일도 있었다. 보류한 글의 기본 주소가 예전 HTML을 보여줬다. 주소에 임시 쿼리를 붙여 새로 요청하면 404가 나와 캐시가 남은 것으로 보였다. 이후 다시 확인했을 때는 기본 주소도 404로 응답했다.

10월 8일 당시에는 다음 주에야 재심사를 신청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글에 새 심사 결과는 없다. ‘이렇게 하면 통과한다’는 결론도 없다. 이번에 확인한 건, 반려 메시지 앞에서 새 글 수를 늘리는 것보다 이미 올린 글이 지금도 독자에게 맞는 정보를 주는지 다시 읽는 일이 먼저였다는 점이다. 결과가 나오면 이 글에도 날짜를 붙여 이어 적겠다.

🔎 10월 15일: 숫자와 사진까지 다시 봤다

10월 8일의 공개 글 49개와 보류 글 22개는 당시 상태다. 그 뒤 새 글이 올라왔고, 금융 글도 다시 살폈다. 현재는 공개 글 31개, 보류 글 75개다. 보류 글을 지우지는 않았다. 출처와 계산 과정을 확인하지 못한 시세·목표가·세제 글은 일단 공개 목록에서 뺐다. 배당기준일과 투자지표, 증자 방식처럼 공식 자료로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글은 설명을 고쳐 남겼다.

사진도 같은 기준으로 봤다. 내가 직접 찍은 사진과 사용 조건을 확인한 사진은 남기고, 사용 허락을 확인하지 못한 외부 상품 사진과 화면 캡처는 글에서 뺐다. 게시자 이름을 적는 것과 재사용 허락을 받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보류한 글의 예전 주소를 몇 개 다시 열어 보니 이제 기본 주소와 쿼리를 붙인 주소가 모두 404로 응답했다. 새 글이 검색에 반영됐는지, 예전 글이 검색 결과에서 빠졌는지는 별도로 확인할 일이다. 이번 정리는 재신청 전 점검이며, 승인 결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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